어제 포틀랜드 이기는거보고 한경기만 더 이기면 본전이다! 하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근데 이틀 연속 뛰어서 지친건 이해하지만...
진짜 오늘 경기력은 장난없네요...
우선 어제의 경기를 이야기하자면 포틀랜드의 누키치, 릴라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쉬운 수비로 고전해선 안됐습니다.
공리바는 물론이고 수비리바도 맥기 빼고는 흘린 볼을 잡을 뿐, 제대로 박스아웃이 안돼요.
이건 진짜 감독 잘못보다는 선수들 잘못이 큽니다. 물론 조쉬하트같은 살림꾼 출전시간을 늘려주는것도 당연하지만, 브란든 잉그램같은 효율 떨어지는 선수를 철저히 줄이는것도 감독이 해야할 일입니다.(잉그램은 이름값하느라 존재감이 1그램입니다.)
사실 잉그램같은 팔 긴 선수는 애초에 드래프트할 때 외곽의 높은 타점이 장점이었지만, 지금처럼 확실히 외곽을 책임질 수 없다면 몸을 불려서 새로운 기술들을 연마해야 합니다. 근데 몸싸움도 안돼, 야투율도 후보들보다 나은게 없어.. 그러면 지금처럼 그냥 휘적휘적 징징이처럼 방황하는겁니다.
조쉬하트는 진짜 살림꾼입니다. 레이커스 판타스틱4가 해체하고 개막장이 되었을때의 조던 클락슨을 보는 것 같습니다. 슈퍼스타는 될 수 없지만 꼭 필요한 선수랄까요... 이 선수의 출장시간은 좀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높은 확률이 르브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연스레 하프코트 넘어가면서 르브론이 공을 잡아요. 그러나 지금처럼 발이 느려진 르브론이라면 포스트 치다가 공을 돌려주는 역할로도 충분히 팀에 보탬이 되는데, 지금 상황은 이렇습니다.
하프코트까지 포가가 공을 몰고 와서 르브론에게 준다.-> 르브론이 생각한다.-> 답이없다.-> 다시 포가에게 공을 준다. 이렇게 약 7초가 소모됩니다.
포가 상황도 보면, 론도는 노련합니다. 공도 안정적으로 돌려요. 그런데 론조는 아닙니다. 자꾸 3점 라인 안쪽에서 방황합니다. 어? 얘가 있었나? 싶으면 느닷없이 갑자기 포스트 존에 등번호 2번이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 막판에 골밑 오픈찬스에서 삼점라인으로 공 던진건 진짜... 중대장은 너희에게 실망해따 입니다ㅜㅜ
사령탑을 하나로 줄여야합니다. 꼭 필요한겁니다. 오픈찬스에서 과감한것도 필요합니다. 3점 긴가민가한데...해도 비면 던져야죠... 그거 못 던지는 이유는 선수들도 자기 공격이 실패하면 2차공격이 보장 안된다는걸 아는겁니다.
레이커스 이대로는 안됩니다. 유니폼 색도 이대로는 안됩니다. 흰색도 국내에 풀고, 검정색 유니폼도 다시 만들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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