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르브론이 LA 레이커스의 감독이고 포인트가드?'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4)가 소속팀 감독 루크 월튼(39)의 말을 무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SPN은 29일(한국시간) '올 시즌 르브론은 월튼 감독이 지시를 내릴 때 벤치를 쳐다보는 일이 거의 없다. 이는 놀랄 일도 아니다. 그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을 제외하고 감독의 말을 들은 적이 없다. 그저 르브론이 르브론답게 행동했을 뿐'이라며 '월튼 감독도 이러한 사실을 눈치채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지 오래다. 르브론은 마음대로 코트에서 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매체는 르브론이 본래 포지션인 포워드가 아닌 포인트가드를 맡아 레이커스의 경기를 혼자 이끌려고 한다고 말했다.
르브론은 지난여름 소속팀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와 론조 볼을 '팀의 핵심 전력'이라고 치켜세운 적이 있었는데, 르브론은 이들에게 공도 제대로 주지 않는다며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론도가 부상 중이기 때문에 르브론이 볼을 갖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마디로 종합하자면 르브론이 레이커스의 감독, 포인트가드 역할을 자처한다는 것이다.
사실 르브론의 영향력을 대적할 이가 많지 않다. 르브론은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르브론은 2003년 클리블랜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뒤 지난 시즌까지 NBA 15시즌을 뛰면서 올스타 14회, NBA 우승 3회, MVP 4회, 파이널 MVP 3회 등의 성적을 남겼다.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ESPN은 이러한 점을 들어 '르브론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https://sports.news.naver.com/nba/news/read.nhn?oid=108&aid=000274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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