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가 지난해까지 LG 트윈스 소속이던 우완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34)를 영입했다.
푸방은 13일 소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푸방은 전 KT 위즈 더스틴 니퍼트(38)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푸방의 최종 선택은 소사였다.
크리스 차이 푸방 단장은 "소사 등 외국인 투수 3명이 올 시즌 내내 건강하게 활약해주길 기대한다"며 "이들은 2월 중순 스프링캠프 때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KIA 타이거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발을 내디딘 소사는 2013년까지 KIA에서 뛰다가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LG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27경기에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52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LG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대만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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