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큰 손실을 입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의 J.J. 바레아(가드, 183cm, 83kg)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바레아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다. 정밀검사를 통해 부상이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큰 부상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 힘들다. 지난 시즌에도 드마커스 커즌스(골든스테이트)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했고, 급기야 이후 자신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바레아는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노장이다. 이번 부상이 여러모로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바레아는 미네소타전에서는 부상 전까지 21분 34초 동안 1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충돌 이후 발목을 부여잡으면서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댈러스 전력에서 바레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벤치에서 나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출전시간이 소폭 하락했지만, 약 20분을 뛰면서 팀에 적잖은 보탬이 되고 있다. 당장 그가 전력에서 제외된다면, 댈러스의 백코트 로테이션 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아킬레스건을 다쳤기에 약 1년 뒤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다.
이번 시즌 바레아는 부상 전까지 경기당 38경기에 나서 경기당 19.8분을 소화하며 10.9점(.418 .297 .705) 2.5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시간 대비 많은 어시스트를 뿌리면서 벤치에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12월 들어 득점력이 들쑥날쑥하긴 했지만, 키식스맨으로 중책을 맡아왔다.
댈러스는 이날 루카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를 꺾으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바레아를 잃으면서 향후 선수단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댈러스 선수 구성을 감안할 때 바레아의 빈자리를 메우긴 쉽지 않다. 데빈 해리스가 있지만 바레아만큼 공격을 풀어주기 쉽지 않다. 제일런 브런슨도 신인으로 아직은 한계가 있다.
한편, 댈러스는 20승 22패로 서부컨퍼런스 11위에 올라 있다. 12월 도중에 6연패를 당하면서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에도 3연패를 떠안으면서 흔들리는 등 이전 14경기에서 3승 11패로 밀리면서 하위권으로 내려앉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피닉스 선즈와 미네소타를 연파하면서 다시 5할 승률에 다가서고 있다.
아 ,, 댈러스 올해 힘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