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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안 독립예술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 출입구 맞은편에 지난 8일 학교본부와 아트하우스 모모의 한국퀴어영화제 대관 거부 결정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와 서명운동 안내문 등이 붙어 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서울 이화여대 안 독립예술관 아트하우스 모모가 학교 쪽 요구에 따라 한국퀴어영화제 대관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데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 구제를 신청했다.
조직위는 30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화여대 쪽 대관 거부는)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자 표현의 자유 침해, 그리고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인권위에 진정주가현황
및 긴급구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애초 6월 20∼22일 제25회 퀴어영화제를 열기 위해 아트하우스 모모와 올해 초부터 대관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지난달 30일 극장으로부터 “대관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당시 극장 쪽은 “이화여대에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고 ‘기독교 창립 이념에 반하는 영화를 학교 안에서 상영할 수 없다’는 학교 쪽 요무료충전현금게임
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원래 예정된 일정에 맞추어 퀴어영화제를 열기로 하고, 장소를 서울 노원구 더숲아트시네마로 변경했다. 한편,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퀴어퍼레이드는 6월14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종로구 종각역 일대에서 열린다. 앞서 조직위는 2023년과 2024년 서울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를 열려 했지만 서울시 열린무료충전 바다이야기
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불허 결정, 서울도서관 행사 등에 밀려 다른 장소에서 행사를 열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