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게임후기 ㈆ 바다이야기 게임 ㈆┞ 16.rzu427.top ←서울 가락시장 채소2동 1층 경매장 바깥에서 양파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내부에서 미처 소화하지 못한 물량이 경매장 입구 화물차가 다니는 공간에 쌓여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서울 가락시장 채소2동 경매에 비상이 걸렸다. 농산물 성출하기가 다가오면서 1층 경매장 공간이 부족해진 것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부랴부랴 3층 주차공간을 활용해 ‘성수기 임시경매장’ 조성에 나섰지만 유통인들 사이에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곳에선 경매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워 경락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채소2동 1층 경매장 공간 부족…“3층 주차장을 임시경매장으로”=4월21일 오후 11시, 가락시장 채소2동에서 양파 적금이자비교사이트 경매를 진행하던 경매사가 1층 경매장의 물량 거래를 마친 뒤, 경매장 바깥으로 경매대를 끌고 나갔다. 바깥에 쌓인 양파 경매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중도매인들도 경매사를 따라 경매장 바깥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화물차·지게차가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차도 한복판에서 양파 품위를 살피며 경매에 참여했다. 채소2동 시공 당시부터 문제로 지적돼온 창업대출조건 경매장 공간 부족이 현실로 드러났다. 1층 경매장 공간이 부족해 건물 밖 차도에서 양파 경매를 하는 촌극을 빚으면서다. 양파는 채소2동에서 거래하는 11개 품목(양파·대파·마늘·쪽파·배추·무·양배추·생강·건고추·총각무·옥수수) 가운데 가장 먼저 출하 성수기를 맞았다. 햇조생양파가 4월까지 제주, 이달부터는 전남 고흥·무안 등으로 출하지 부채상환금 역이 확대되고 이후엔 햇중만생양파가 7월까지 활발히 반입된다. 김영권 한국청과 경매사는 “4월까지는 가락시장의 양파 하루 반입량이 1000t 미만이었지만 5일 이후 육지부로 출하지역이 확대되면 1300∼1400t으로 반입량이 껑충 뛸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간 부족 문제가 불거지자 공사는 채소2동 3층의 주차공간 일부를 ‘성수기 임시경매 적격대출 금리인상 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4∼5월, 7∼8월, 11∼12월 등 채소2동에서 거래하는 품목의 출하 성수기에 맞춰 3층을 임시경매장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 경락값 지지 곤란…3층으로 물량 올리기도 어려워=유통인들 사이에선 이 방안이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3층에선 경매를 진행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락값 지 한국투자 지도 안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장성용 중앙청과 경매사는 “1층에서 경매를 하다가 3층으로 이동할 때 과연 중도매인들이 따라 올 것이냐가 가장 큰 문제”라며 “1층에서 수요가 충족된 중도매인들은 3층 경매를 따라오지 않을 것이고 경매 참여 중도매인 숫자가 줄면 시세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승철 동화청과 경매사도 “양파 전량이 3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3층으로 올라간다면 3층 물량은 경락값이 덜 나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 경매사는 “3층은 애초에 경매장으로 활용하려고 지은 공간이 아니다 보니 경매 이후 중도매인들이 물량을 자기 점포로 내리기도 번거롭다”며 “3층 경매 참여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채소2동에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있긴 하지만 경매 전후로 물량을 운반하기에는 대수가 충분하지 않고, 엘리베이터 하나당 지게차도 1대밖에 탈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 심리가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문제는 산지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영권 한국청과 경매사는 “소비가 원활하면 가락시장에 들어오지 못하는 물량이 지방 도매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면서 “소비 위축으로 지방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이 가락시장으로 몰릴 때 과연 이 물량을 다 받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양파 주산지 관계자는 “7월 중순까지는 조생양파뿐 아니라 중만생종까지 양파 출하가 한창일 텐데 벌써 경매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걱정”이라며 “공사 측에 대안 마련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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