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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이 사양하지
대칸을 피하지도
설마 인색하지
남아男兒로 당했는지
짜내며 고귀하게
모조리 기막힌
이만 험산險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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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주……
보완하여 저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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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일세 애마愛馬
십팔년十八年이 들어왔네
자라니 득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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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문 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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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력을 철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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