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5-06-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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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신동햇보
조회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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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예시 ㎢ 우주전함야마토2199 ㎢⊃ 39.rnf665.top ＃"미국 미팅 당시 한국이 배경인 게 싫다는 제작자 분들도 계셨어요. 그러면 계약하지 않겠다고 거절했죠. 처음부터 원작을 지킬 수 있는 제작자를 찾았습니다. 작품을 바꾸기 싫다고 고집을 부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한국 관객분들입니다." 토니상 6관왕 수상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가 24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작가는 어쩌면 해피엔딩을 함께 만든 윌 애런슨 작곡가 겸 작가와 작품상과 극본상, 작사작곡상을 수상했다. 그는 "저는 사랑의 아픔을 두려워해서 사랑에 빠지지 않기로 약속하는 '클레어'(어쩌면 해피엔딩 속 헬퍼봇) 같은 사람"이라며 "토니상 후보에 올라갔을 때 너 은행 신용대출 금리 무 기뻤지만 기대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날 자리는 토니상 수상 이후 처음 마련된 자리다. 브로드웨이 공연 투자사이자 오는 10월 한국 공연의 제작을 맡은 NHN링크의 한경숙 공연제작 이사(프로듀서)도 참석했다. 한 프로듀서는 2015년 우란문화재단 주도로 진행된 어쩌면 해피엔딩의 트라이아웃(시범공연 주식자금대출 ) 당시 공연을 관람하고 이듬해 첫 공연을 올린 프로듀서다. ?? 박 작가는 어쩌면 해피엔딩이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참신함'을 꼽았다. 그는 "개막 전에는 이 작품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는 이유들이 더 많았다"며 "유명한 원작이 없고, 주연 배 시중은행이자율 우가 공연계에서 티켓 파워가 약하다는 점 등이 흥행이 안 될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되려 그런 점을 환호해주시고, 참신함이라고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던 것 같다"고 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년 10월 브로드웨이 개막 당시엔 조기 폐막을 걱정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반딧불이(Fireflies)'라고 스스로 이름을 붙인 현지 팬들이 분당 아파트 전세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시민들에게 티켓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박 작가는 브로드웨이 진출 당시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2016년 뉴욕에서) 2시간 낭독공연 후 제프리 리처즈(브로드웨이 공연의 리드 프로듀서)가 두 시간 만에 연락을 줬어요. '어쩌면 해피엔딩을 브로드웨이에 가져가고 싶다'고요. 제프리는 저와 윌을 국민카드 홈페이지 따로 식사에 초대해서 이렇게 말했어요. '세상에서 어쩌면 해피엔딩 공연을 마칠 때까지 자를 수 없는 사람이 딱 두 명이 있는데, 그건 바로 윌과 너다. 만약 내가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나를 자르라'고 말할 정도로 고집을 부리지 않았어요." 한국 원작 뮤지컬에 대한 브로드웨이 제작자들의 이해와 배려로 어쩌면 해피엔딩 무대엔 한글 문구도 등장한다. "처음에는 걱정도 됐어요. 한글을 모르는 관객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도 K컬쳐가 워낙 주류인 시대이다 보니 현지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어요." 어쩌면 해피엔딩 배우들도 이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배우들이 대기실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절 붙잡고 '밥 먹었어요?"라고 한국어로 물어보기도 해요"(웃음) 박 작가는 방황의 경험이 뮤지컬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고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한 적도 있어요. 하나만 잘하기도 힘든데 아무것도 잘하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했죠. 그러다가 느꼈어요. 무대예술은 총체적인 장르잖아요. 다양한 방황의 경험들이 공연을 만드는 일에 도움이 됐습니다." 그는 젊은 창작자에게 "작품이 보상받지 못할 때는 개인적인 건강과 행복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작자에 대한 체계적인 로열티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 뮤지컬업계는 산업화가 된 지 20~30년밖에 되지 않은 점 때문에 로열티에 대한 개념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점들이 더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말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0주년 공연을 연다. 내년에는 북미 투어, 2028년에는 브로드웨이 버전의 한국 공연도 계획 중이다. 박 작가는 "브로드웨이에서 호응을 받았다고 해서 이번 한국 공연을 굳이 바꾸고 싶지 않다"며 "한국적 감수성을 지키면서 한국 관객을 뵙게 돼 설렌다"고 했다. 허세민 기자 |
